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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
박수욱 귀덕교회 목사 "매일 선물같은 크리스마스 카페 되길"
  • Feb 21, 2023

[로드 인터뷰 사람꽃]'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 카페' 수익금은 선교비로 지출
캄보디아 우물 파주기, 해외 아이들 학교보내기 운동이 교회 선교의 시작
교인들의 선교적 마인드가 카페 운영 가능케 해
박수욱 목사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 나눔의 공간이 되고파"

김영미PD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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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를 지닌 크리스천을 만나는 시간 로드 인터뷰 사람꽃. 오늘은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카페'를 운영 중인 귀덕교회 박수욱 목사를 제주CBS 목회자 기자인 유호영 목사가 만나봅니다.
 
◆유호영> 여러분들은 어떤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곳을 올 때마다 정말 새로움을 느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크리스마스인 이곳에 오면 행복해집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하는 이 카페는 언제 시작하셨습니까.
 
◇박수욱> 2020년 7월 13일에 오픈을 했고, 이제 만 2년째 됐습니다.
 
◆유호영> 정말 새로운 느낌이고 또 사계절이 크리스마스다라는 그 마음이 행복을 주는데요.
이런 형태의 카페를 생각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수욱> 저희 카페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 그러다 보니까 많은 제약들이 있었습니다.  귀덕교회는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교회였어요.
 
선교 지원을 받는 교회였고, 또 선교 지원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교회가 카페를 오픈하자라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 교회가 저는 열방을 향해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된다라고 외쳤고요, 그때 반대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 끝에 성도들이, 이제는 선교해야 한다라는 생각들을 갖게 되었고요.
 
그 시작은 캄보디아 우물 파주기 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탄절을 기준으로 해마다 캄보디아에 한 기씩 우물을 팠고요, 다음 해에는 두 기 그리고 해마다 우물 파는 개수를 늘려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나중에는 남선교회도 동참을 하고 여전도회 회원들도 동참하는 일들이 생기면서, 개인이 동참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또 교회 성도분들과 컴패션을 통해서 해외 7개국 아이들 학교 보내주기 운동을 함께 시작하게 되었고요. 그 일은 교회가 너무 재정적으로 열악하다 보니까 교회가 감당할 수 없어서 성도분들이 따로 후원금을 모금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해외 7개국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보내주고 있습니다.
 
또 그런 가운데 후원하는 선교지를 한번 방문해보자하는 열망을 갖게 되었고, 열 명의 성도분들이 캄보디아 선교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왜 우리가 선교해야 하는지, 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어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갖게 되었던 것 같고, 그래서 돌아와서는 어떻게 하면 교회 재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선교 지원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면서 함께 기도하고,  제직회를 통해 우리가 카페를 오픈하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리를 남기지 않는 비영리 카페를 운영하게 되면서 여기서 일하는 저나 우리 임광숙 권사님, 권현숙 사모님 모두 급여를 받지 않는 카페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얻어지는 수입은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선교비로 지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라든지 아니면 사역이라든지 이 일들을 현재 잘 감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아동 지원 기념 액자해외아동 지원 기념 액자기념품 판매수익금을 선교비로 후원.기념품 판매수익금을 선교비로 후원.
◆유호영> 선교적 관점에서 이 카페가 세워졌다는 말이 상당히 감동이고요.
받는 교회에서 이제는 나누고 섬기는 교회로 성장하는, 교회 규모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영적인 마음들이 모아지는 것이 너무 귀한 것 같아요. 카페를 열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박수욱> 카페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교인들이 다 동의를 했지만 그 카페를 어디에 둘 것인가, 교회에 둘 것인가 아니면 외부에 둘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교회에는 카페를 둔다는 게 참 한정적이었고 제한적이죠. 그래서 고민하는 가운데 이 카페를 열기 전에 원래는 여기가 개인의 건물인데요, 이 건물주가 교회 장로님이고, 배 사업을 하고 계세요. 그물을 놓기 위해서 만들었던 공간이 바로 이 공간입니다.
 
그런데 그물을 두자니 너무 아까운 공간이었고, '목사님이 카페를 하고자 하신다면 이 장소를 무상으로 임대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우리 박승철 은퇴 장로님하고 강은정 권사님이 이 건물을 후원하시면서 카페가 시작됐습니다.
 
또 카페 비품 구입비, 이 모든 것들도 교회에서 감당할 수 없으니까 그 비용까지도 모두 후원하셨습니다. 물론 저희가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면서 조금씩 갚아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현재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분들 말고도 두 분의 시무 장로님께서 제가 카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뒤에서 잘 도와주고 계시고 또 저희 교회 카페에 아홉 명의 운영진이 있습니다.
 
그 운영진이 함께 이 일을 도와주고 계시고 그 가운데 저나 임광숙 권사님이나 제 아내인 권현숙 사모가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에 출근을 해서 함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의 모습. 카페 내부의 모습. 
◆유호영> 카페를 열기 위해서 목사님 내외분도 그렇지만 성도들도 바리스타 공부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박수욱> 카페가 오픈되기 전까지 저희 교회에서는 '홈바리스타 아카데미'라고 하는 커피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교육을 했던 목적은 교회 문턱을 한 번이라도 넘어오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교회 개방 운동이었고요.
 
그렇게 커피 교육을 몇 회 하는 동안에, 외부인들이 커피를 배우기 전에 교인들이 먼저 배워야 되지 않겠냐해서 우리 성도분들 중에 뜻이 있는 분들이 동참해서 바리스타 과정을 다 수료하셨고요.
 
그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은 커피 로스팅까지 다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전문 과정은 아니겠지만 바리스타라고 하는 정체성은 다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분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유호영> 그리스도의 향기뿐만이 아니라 커피의 향기까지 담뿍 담아내는 교회와 카페가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혹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었을까요.
 
◇박수욱> 여러 명이 있지만 그 중에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습니다. 그 손님은 술을 많이 드시고 오셨어요.
 
술을 드시고 커피를 한 잔 주문하신 다음에 카페 이름에 대한 의문을 가지셨습니다.  왜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 카페'냐고, 그래서 저희가 자세한 설명을 해드렸더니 설명을 듣는 중간에 우시더라고요.
 
엉엉 우시면서 예전에 본인도 교회를 다녔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대화가 다 끝난 이후에는 '나도 교회에 다시 나가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손님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호영> 요즘 성탄절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는 얘기들도 하는데요. 목사님으로서 안타까운 점들도 많을 것 같아요.
 
◇박수욱> 안타까움이 왜 없겠어요.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인데, 예수님은 온데 간데 없고 예수님이 계셔야 할 그 자리에 선물이 있고 카드가 있는 그 모습들을 보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또 교회에서 보면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로 전락해 버리는 성탄절의 모습이 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는 성탄절 어린이 발표가 없습니다. 물론 아동부도 없지만 제가 처음 와서 없앤 게 아동부 발표회였어요.

대신에 저희는 '더 콜링'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마을 어르신들과 마을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그리고 왜 크리스마스인지 왜 성탄절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설명해주고, 아주 최상의 음식을 이분들에게 대접을 합니다. 이렇게 나누는 게 성탄절이지 않을까해서 하고 있고요.

지금은 코로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하지는 못하지만 2019년도까지는 그 행사를 계속했습니다.
 
왼쪽부터 유호영목사, 박수옥목사왼쪽부터 유호영목사, 박수욱목사◆유호영> 성탄절을 믿지 않는 분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사역들로 목사님이 사역의 방향을 바꾸신 것 같아요. 상당히 도전적이고요. 그러면 목사님의 목회철학이 이 카페의 운영에 담겨져 있을까요.
 
◇박수욱>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구원의 선물로 오셨잖아요. 그러니 이제는 그 선물을 세상의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하는데, 그 나눔의 역할들을 이제는 저희 카페가 감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에 동참을 하고 있는 거죠.
 
◆유호영> 목사님은 귀덕교회를 섬기고 있어서 교회 사역에 카페 운영에, 힘들지는 않으십니까.
 
◇박수욱> 힘듭니다. 목회자로 또 카페 운영자로 때로는 커피를 볶고 빵을 만드는 그 일들이 쉽지 않더라고요.

두 가지 일이 아닌 어찌 보면 네 가지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해 주는 장로님들이 계시고 우리 성도님들이 계시고 또한 자원봉사해 주시는 임광숙 권사님이 계시고, 또한 제가 하는 그 사역을 뒤에서 묵묵히 지지해주고 있는 제 아내가 있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유호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깊이 있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박수욱>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빠져버린다면 카페의 문은 닫아버려야지요, 예수님을 전하는 목적, 그 일에 선교적 도구로 이 카페가 쓰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유호영> 귀덕교회 성도들은 카페 운영과 관련해서 어떤 말씀들을 하시는지, 또 어떤 생각들로 이 일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박수욱> 100%로 찬성하는 분들이 어디 있겠어요.
 
목사는 교회 안에만 있어야 되고 또 목사는 항상 성도들을 방문해야 한다라는 사고를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그 틀을 깨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갖고요. 목사는 교회에서도 사역하지만 교회 밖에서도 사역을 하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또 방문하는 목사이기도 하지만 방문을 받는 목사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성도를 직접 찾아 가기도 하고 아니면 성도가 제가 사역하고 있는 이 카페로 찾아오기도 하는 그 일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어서, 앞으로 교회가 이런 사고적 변환 아니면 사고적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제가 담임 목사이기 때문에 성도를 방문해야 되는 상황이 되면 무조건 방문을 먼저 하고 그리고 주일날 같은 경우에는 평일에 하지 못하는 방문을 주일 예배 끝난 이후에  하고 있기도 합니다.
카페에 진열 된 갓 나온 빵들. 카페에 진열 된 갓 나온 빵들. 
◆유호영> 이 카페에 오신 분들이 여기서 어떤 것들을 누리길 원하시는지.
 
◇박수욱> 카페가 세워지는 방향 가운데 문화 카페를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들을 저희가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문화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누구나 와서 카페를 사용할 수 있게끔, 연주하고 싶으면 연주회를 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어떤 문화 강좌를 할 수 있다면 여기서 할 수 있게끔, 우리는 모든 것을 오픈하자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제주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분들이 리코더 연주회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그 때 서 있을 곳이 없어서 의자 위에 올라가서 보는 분들도 계셨고요, 또 우연히 지나가셨던 기타리스트 한 분이 이곳에서 기타연주회도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부족하지만 노래 한 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이 공간을 쓰고자 하세요.
 
쓰고자 하시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오픈되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있었고요, 또 저희 카페가 한림읍사무소와 협력을 해서 문화 강좌가 진행이 됐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막혀 있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이 카페가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아무나 와서 마음 편히, 또 즐겁고  행복한 그런 마음들을 느끼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유호영> 지역과 함께 하는 카페네요. 그리고 문화 나눔의 공간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문턱이 낮고 아주 따듯하며 편안한 카페를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귀덕교회는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까.
 
◇박수욱> 시골 교회이고요, 작은 농촌교회라는 것을 아마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누가 알아주지 않는 그런 교회일 수 있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감당해야 될 내용들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문턱을 낮추는 일들, 목사인 제가 먼저 그 일들을 하고 있고요. 저는 그 일을 시작하면서 했던 일이 마을 노인정을 방문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냥 방문하는 게 아니고요, 코로나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제가 트로트 봉사를 했습니다.
 
목사가 트로트를 함께 부르면, 그 트로트를 통해서 '목사도 얼마든지, 아니면 교회도 얼마든지 세상의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게 되더라고요.

그전에는 목사가 가도 아는 척 하지 않았던 마을의 어르신들이 저와 제 아내가 가면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고, 우리 교회를 나오지는 않지만 우리 교회 목사라고 말씀하시는 그 내용들을 제가 직접 들었고요. 또 성탄절에 '더 콜링'이 되면 마을 어르신들이 교회에 오셔서 유행가를 부르십니다.
 
그렇게 성탄절을 함께 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현재 저희 교회가 하고 있고요.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이런 움직임을 통해서 지역이 또한 제주가 변화되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유호영> 결코 작은 교회가 아니네요.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함께 하시는 그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이렇게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구우면서 매일매일 생각하는 크리스천으로서의 마음의 자세가 있을 것 같아요.
 
◇박수욱> 한 잔의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는 로스팅이라고 하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또 한덩이의 빵을 만들려면 발효라고 하는 그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나누고자 하는 그 마음이 서로에게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요. 그래서 저나 저희 교회나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나눔에 현재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저 뒤에 보면 선교 후원함이 있는데, 그 후원함에는 믿는 사람보다는 믿지 않는 분들이 많이 헌금을 하고 가십니다.
 
◆유호영>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들을 안고 돌아가기를 원하시나요.
 
◇박수욱> 저희 카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카페는 아닌 것 같아요.
 
또 많은 분들이 오시겠지만 믿는 분들보다는 믿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카페가 저희 카페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누구든지 선물을 받고 선물을 가지고 돌아가는 그 일들을 우리 카페가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유호영> 기도제목이 있으실까요.
 
◇박수욱> 저희 카페에 9명의 카페지기가 있습니다.
 
9명의 카페지기가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고,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맡은 자들이기 때문에 그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 전진하는 자세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소망이라고 한다면 현재 카페 운영이 어렵습니다. 농번기이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것 외에도 외부적인 요인들을 보면, 카페가 있는 곳이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또 바닷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느 때는 손님이 거의 없을 때도 있어요.
 
저는 이 카페가 지역의 많은 이들에게 소문이 나고 그래서 카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선교의 지경을 더 확장해 가기를 원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사역하는 분들 또한 그런 마음들을 현재 가지고 계시고요, 지금보다는 더 많은 선교지의 확장들을 함께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박수옥 목사, 카페지기 임광숙 권사박수욱 목사, 카페지기 임광숙 권사
◆유호영> 마침 이곳에 카페지기가 계십니다. 귀덕교회 임광숙 권사님이신데요, 어떤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까.
 
◇임광숙> 목사님이 하시는 일이니까 순종하면서 그리고 좋은 일이니까 따라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믿는 사람들이나 안 믿는 사람들이나 모두가 좋아하는 날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카페도 매일 매일이 정말 즐거운 날처럼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드나들었으면 좋겠고, 또 안 믿는 분이 오신다면 우리 주님이 부르신 그런 영혼일 수 있으니까 또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 카페'가 우리 귀덕에서 아주 부흥하고 크게 돼서 하나님께 큰 영광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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